

예테크 유행, 언제까지 갈지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최고 5%대 중반까지 치솟자 대출을 받아 예금에 가입하는 '예테크'(예·적금 재테크)가 유행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싼 대출로 자금을 마련해 고금리 예금에 넣어두면 예대금리차로 나름 괜찮은 이자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입하는 예금금리가 연 5%인 경우 실제로 세금을 제하고 받는 금리는 연 4.23%가 된다. 예금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아 대출받았다고 해도 해당 예금 만기 시 이자소득과 신규로 가입한 예금의 이자소득이 2023년 한 해에 몰려있는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미리 계산해봐야 한다. 물론 금리차가 크다면 리밸런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중도해지 금리로 계산되고 만기가 또다시 지연되니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예적금 금리는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0.25% 포인트 올리면 수신금리도 상향 조정된다. 다만 금융당국의 과당 경쟁 자제 권고로 예·적금 금리 인상 폭과 속도는 줄어들 전망이다.
금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pb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만 생각보다 예적금 금리인상은 크지 않을 거라는 것이고, 지금 나오는 예적금은 11월 금통위 금리인상이 선반영 된 부분이 많다.
과도한 예적금 금리인상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들에 예·적금 금리를 과도하게 인상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시중자금의 은행 쏠림현상으로 2 금융권 유동성이 마르고 예금금리 인상이 코픽스(COFIX·자본조달비용 지수)를 끌어올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과도한 예적금 금리 인상은 상대적으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니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최근 파산하는 20~30대가 늘고 있다는 기사가 종종 보이는 게 걱정이긴 하다.
앞으로 조심해야 할 점
시중은행 한 임원은 "보통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그 이상으로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그 이하로 인상하는 은행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금금리 인상 폭과 속도를 줄이기 위해 우대금리 축소도 예상된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특판(특별판매)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큰 폭의 금리인상은 어렵기 때문에 11월 예적금이 고점일 확률도 크다. 따라서 되도록 장기 상품 위주로 가입하실 것을 추천하며 개인적으로는 저축은행의 경우에도 회전식보다는 복리식(금리확정형) 상품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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