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재테크는 엔화로 하자 - 시작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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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엔화일까

금융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왜 엔화가 빛을 발하는 것일까. 바로 엔화가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다. 안전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 전 세계가 금융위기 상황일 때 내가 투자한 곳에서 얼마큼 안정적으로 투자-원금 및 투자이익을 회수할 수 있는가 이다. 일본은 국가 부채가 많고 그렇기에 안전한 나라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일본에 대한 대표적 오해중 하나이다. 일본이 GDP 대비 국가 부채가 230%(2019년 기준)에나 이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부채의 대부분을 해외가 아닌 일본 자국의 중앙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다. 가계가 가지는 국채는 2%밖에 되지 않으며 외국 투자자의 국채 보유비중도 9%밖에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위기 상황이 와도 자금 이탈의 가능성이 적다는 뜻이다. 미국만 보더라도 국채의 50%에 가까운 비중을 해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고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를 갖고 있는 독일의 대외 국채 보유비중은 62%이고 프랑스는 40% 영국은 25%이다. 이와 비교하면 일본의 국채 국내 보유비중은 대단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미국 등 EU 등과 비교했을 때 일본은 금융위기 때도 갑작스럽게 부채를 가파야 하는 상황 발생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일본의 중앙정부가 국채를 소유한 자국의 중앙은행 및 금융기관들과 긴밀한 조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이 세계 금융시장에서 일본의 통화인 엔화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는 이유이다. 일본은 가장 많은 해외 투자를 하는 국가이면서도 세계 2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는 나라다. 우리가 1997년 IMF를 경험했듯이, 외환보유액은 한 국가가 위기 상황에서 대외적 채무를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안전자산 엔화 200% 활용하기

엔화를 더욱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바로 엔화로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일본 주식은 엔화로만 매수할 수 있고 엔화를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언제든지 일본 주식을 살 수 있다. 일본에는 미래 전망이 아주 좋은 우량 상품들이 많아서 환차익과 주식 상승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스마트 재테크가 가능하다. 그러나 엔화와 일본 주식의 상관관계를 알아야 한다. 엔화가 약세일 때 일본 주식시장이 좋았고 엔화가 강세일 때 일본 주식 시장이 약했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일본은 1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강한 내수경제 시장이지만 국가의 대표적 산업 중 수출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해외 수출비중이 큰 기업은 자국 통화가 외국통화 대비 약세일 때 수출제품 가격이 저렴해 지기 때문에 가격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따라서 일본 엔화가 다른 나라 통화 대비 약세일 때 일본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올라가므로 기업들의 이익도 증대될 것이다. 그렇기에 기업의 영업이익 창출력이 유리한 국면인 엔화 약세 국면에서 일본 주식시장이 강세이고 엔화 강세 국면에서는 일본 주식시장이 약세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1. 엔화가 저렴한 시기에 엔화를 산다.
2. 엔화가치가 상승하고 일본 주식이 하락세이일 때 미리 사놓은 엔화를 활용해 일본 우량 기업들의 주식을 싸게 산다.
3. 엔화 가치가 다시 하락할 때 일본 주식시장은 상승세가 되니 그때 주식을 판다.
4. 주식을 판 대금을 엔화로 보유하며 기다리다가, 엔화 가치가 다시 상승할 때 한국 원화로 환전하여 수익을 극대화한다.

한국 아모레퍼시픽보다 4배 더 오른 시세이도의 비결은 "품질"

시세이도의 주가는 2012년 1월 1434엔에서 2018년도 6월 7일 장중 최고가 9250엔까지 무려 6배가 넘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2022년 7월 현재 5605원) 기업의 크기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으로는 전 세계 주요 화장품 상장 회사 중 3위이다. 2012년부터 미국의 대표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는 2.3배, 프랑스 로레알은 2.5배, 우리나라 아모레퍼시픽 1.8배 상승한 것에 비해 시세이도가 독보적인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본 화장품 열풍의 비결은 바로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품질과 기능에 있다. 일본의 화장품 기업들은 매우 오랜 역사(시세이도 147년)를 가지고 있고 독자적인 기능과 철학을 고수해 온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내공에 비해 세계 시장에서는 크게 부각되진 않았다. 한국화장품은 한류 열풍을 등에 엎고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적이 있다. 한국 화장품은 유행에 민감하고 이를 반영한 빠른 제품 출시에 능하였으나 이는 곧 품질 논란으로 이어졌다. 한국의 화장품은 자체 제작보다 전문적으로 화장품을 만드는 업체에 주문 위탁하는 생각 방법(ODM, OEM)을 주로 사용했다. 한때 한국화장품의 장점이 되었던 이 생산방식은 중국 화장품의 성장과 함께 엄청난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일본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에 의한 소비에만 만족하지 않고 시세이도는 점점 해외시장으로 나선다. 이과정에서 폭발적으로 반응이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가 나스 NARS 브랜드의 해외진출 사업이다.
시세이도는 오랫동안 중국시장을 연구하고 현지화에 노력해오며 쌓은 노하우가 있다. 그렇기에 중국인을 사로잡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본다.

지금은 절판이 된 엔화 재테크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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